재고·물류·

FEFO vs FIFO — 유통기한 관리의 정석

먼저 들어온 것(FIFO)과 유통기한이 먼저 오는 것(FEFO) 중 무엇을 먼저 내보내야 하나. 둘의 차이와 언제 무엇을 써야 하는지 예시로 정리한다.

재고를 어떤 순서로 내보내느냐는 사소해 보이지만,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에서는 폐기 손실을 좌우하는 결정적 규칙이다. FIFO와 FEFO, 두 글자 차이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다. 이 글은 둘의 차이와 언제 무엇을 써야 하는지 정리한다.

두 규칙의 정의

  • FIFO(First In, First Out, 선입선출)먼저 들어온 것을 먼저 내보낸다.
  • FEFO(First Expired, First Out, 선유효기간 선출)유통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것을 먼저 내보낸다.

FIFO는 입고 순서, FEFO는 유통기한 순서다. 입고가 빠르다고 유통기한도 빠른 건 아니기 때문에, 둘은 종종 어긋난다.

왜 다른가 — 예시

같은 원재료가 두 LOT 있다.

LOT 입고일 유통기한 FIFO 순서 FEFO 순서
A 8/01 9/10 1순위 2순위
B 8/05 9/03 2순위 1순위

LOT B는 나중에 들어왔지만 유통기한이 더 빠르다. FIFO로 운영하면 A를 먼저 써서, B가 창고에 남았다가 9/03에 기한이 지나 폐기된다. FEFO라면 B를 먼저 써서 폐기를 막는다.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은 FEFO가 원칙인 이유다.

MillioAImillioai.com

출고 우선순위 · FEFO 자동 정렬

순위LOT입고일유통기한상태
1B8/059/03우선 출고
2A8/019/10대기
유통기한 임박 LOT 알림 1건

MillioAI 화면 예시(도식) — 입고 순서와 무관하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LOT를 먼저 출고하도록 자동 정렬한다. 실제 구현: millioai.com

FIFO로 충분한 경우

모든 제품에 FEFO가 필요한 건 아니다.

  • 유통기한이 없거나 매우 긴 원자재(볼트·포장재 등)
  • 회전이 빨라 기한 임박이 생기지 않는 품목

이런 경우 입고 순서(FIFO)로 관리하면 충분하고, 오히려 단순해서 낫다. 유통기한 관리가 필요한가가 판단 기준이다.

FEFO를 실제로 운영하려면

FEFO는 개념은 간단하지만 손으로는 어렵다. 창고에서 매번 유통기한을 확인해 가장 임박한 것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 LOT별 유통기한을 시스템에 기록한다.
  • 출고·투입 시 시스템이 유통기한이 가장 임박한 LOT를 자동으로 우선 제안한다.
  • 기한 임박 재고를 알림으로 띄운다.

이 자동화가 없으면 FEFO는 구호로만 남고, 실제로는 손에 잡히는 대로 내보내다 폐기가 난다. LOT 추적(LOT 추적이란)과 유통기한 관리가 함께 가야 FEFO가 작동한다.

흔한 실수

  • FIFO만 운영하며 FEFO라 착각. 입고 순서와 유통기한 순서가 다를 수 있음을 놓친다.
  • 유통기한을 LOT에 안 담음. 그러면 FEFO 자체가 불가능하다.
  • 선반 배치와 규칙 불일치. 시스템은 FEFO인데 현장은 앞에 있는 걸 집는다. 물리적 선반 관리도 함께.

자주 묻는 질문

Q. 완제품에도 FEFO를 적용하나요? A. 유통기한이 있는 완제품이면 출고에 FEFO를 적용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완제품을 먼저 출고해 반품·폐기를 줄인다.

Q. FEFO와 FIFO를 품목마다 다르게 써도 되나요? A. 된다. 유통기한 관리가 필요한 품목은 FEFO, 아닌 품목은 FIFO로 품목별로 규칙을 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정리하면 FIFO는 입고 순서, FEFO는 유통기한 순서로 내보내는 규칙이며,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은 FEFO가 원칙이다. 다만 FEFO는 LOT별 유통기한 기록과 자동 우선순위가 있어야 실제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