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수율 계산법과 원가 영향 — 수율 1%가 원가를 바꾼다
수율은 투입 대비 산출 비율이다. 수율 계산법, 수율이 원가를 어떻게 흔드는지 숫자로 보여주고, 수율을 떨어뜨리는 원인과 관리법을 정리한다.
같은 재료를 넣고도 어떤 날은 더 많이, 어떤 날은 덜 나온다. 이 차이가 수율이고, 수율은 원가에 직접 영향을 준다. 특히 공정형 제조(식품·화학)에서 수율은 원가 관리의 핵심이다. 이 글은 수율 계산법과 원가 영향을 숫자로 정리한다.
수율이란
수율(Yield) 은 투입한 양 대비 실제로 나온 양의 비율이다.
수율(%) = (실제 산출량 ÷ 이론 산출량) × 100
예를 들어 레시피상 500병이 나와야 하는데 실제로 480병이 나왔다면, 수율은 480 ÷ 500 = 96% 다. 나머지 4%는 공정 손실·불량·계량 오차로 사라진 것이다.
수율이 원가를 흔든다 — 숫자로
배치 총원가가 3,120,000원이라고 하자. 이 원가는 산출량과 무관하게 대체로 고정이다(재료·인력·경비를 이미 넣었으므로). 그런데 산출량이 달라지면 병당 원가가 달라진다.
| 수율 | 산출량 | 병당 원가 |
|---|---|---|
| 100% | 500병 | 6,240원 |
| 96% | 480병 | 6,500원 |
| 90% | 450병 | 6,933원 |
| 80% | 400병 | 7,800원 |
수율이 100%에서 80%로 떨어지면 병당 원가가 6,240원 → 7,800원으로 25% 오른다. 재료를 더 산 것도, 인건비가 오른 것도 아닌데 원가가 뛴다. 수율 관리가 곧 원가 관리인 이유다.
수율을 떨어뜨리는 원인
- 공정 손실 — 가공 중 증발·잔여·부착 손실.
- 불량 — 규격 미달로 버려지는 산출.
- 계량 오차 — 투입량이 레시피와 다름.
- 설비 문제 — 설비 이상으로 손실 증가.
수율이 떨어지면 “왜”를 따져야 한다. 배치별 수율을 기록해 어느 공정·설비·원료에서 손실이 큰지 데이터로 봐야 개선점이 보인다.
공정별로 손실을 쪼갠다
전체 수율만 보면 개선점이 안 보인다. 손실을 공정 단계로 쪼개야 어디를 고칠지 나온다. 예를 들어 소스 공정을 이렇게 나눈다.
| 공정 | 투입 | 산출 | 단계 수율 |
|---|---|---|---|
| 배합 | 100kg | 99kg | 99% |
| 가열·농축 | 99kg | 92kg | 93% |
| 충전 | 92kg | 91kg | 99% |
| 전체 | 100kg | 91kg | 91% |
전체 91%만 보면 막연하지만, 쪼개 보면 가열·농축 공정에서 7%가 빠진다는 게 보인다. 수분 증발이라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과농축·온도 편차로 인한 손실이라면 개선 여지가 있다. 손실이 큰 공정을 특정해야 개선이 시작된다.
불가피한 손실과 개선 가능한 손실
수율 손실이 다 나쁜 건 아니다. 둘을 구분해야 한다.
- 불가피한 손실 — 가열 시 수분 증발처럼 공정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이건 “정상 수율”의 일부로 인정하고 원가에 반영한다.
- 개선 가능한 손실 — 계량 오차, 과도한 잔여, 설비 이상, 불량. 이건 줄일 수 있는 손실이다.
목표 수율을 100%가 아니라 불가피한 손실을 뺀 현실적 수준으로 잡고, 그 아래로 떨어지면 개선 가능한 손실이 늘었다는 신호로 본다. 이 신호를 AI 이상탐지로 자동 감지하면, 수율이 조용히 나빠지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수율 관리의 실무
- 배치별 수율을 기록한다. 투입 대비 산출을 매 배치 남긴다.
- 이론 산출량 기준을 정한다. 레시피·BOM에서 나와야 할 양.
- 수율 이탈을 감지한다. 평소보다 낮으면 원인을 즉시 확인. AI 이상탐지가 이 감지를 자동화한다.
- 원가에 반영한다. 수율이 원가에 자동으로 반영돼야 실제 원가가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율이 100%를 넘을 수도 있나요? A. 수분 흡수 등으로 산출 중량이 늘면 수치상 100%를 넘을 수 있다. 다만 이는 품질·규격 문제일 수 있으므로 원인을 확인한다.
Q. 수율 목표는 어떻게 정하나요? A. 과거 배치들의 수율 분포를 보고 현실적 목표를 정한다. 최고 기록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을 기준으로, 이탈 시 원인을 관리한다.
정리하면 수율은 투입 대비 산출 비율이고, 총원가가 고정인 상태에서 산출이 줄면 단위 원가가 오른다. 수율 1%가 원가를 흔들기 때문에, 배치별 수율을 기록하고 이탈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 원가 절감의 지름길이다.